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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내시 [ John F. Nash Jr.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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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내시 [ John F. Nash Jr. ]

hemosu 2006. 9. 12. 17:20



[1928.6.13.∼2015.5.23]

1928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블루필드에서 태어났다.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1950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게임이론에 대한 논문인 <비협조적 게임 Noncooperative Games> (1950) 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의 교수로 있으며 (1950) 등 다수의 저술이 있다.

비협조적 게임이론에서 구속적 계약이 있는 협조적 게임과 구속적 계약이 없는 비협조적 게임을 구분했고 후에 '내시균형(Nash Equilibrium)'이라고 불린 비협조적 게임의 평형개념을 개발한 업적으로 수학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2002년 그의 일생을 다룬 영화 <뷰티플 마인드>가 개봉되었다.

내시균형(Nash Equilibrium)은 각 경기자가 상대방의 전략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자신에게 최적전략을 선택할 때 이 최적 전략의 짝을 가리킨다. 내시균형은 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대응전략을 택한다는 특성과 상대방이 택할 전략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 예측대로 상대가 선택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내시는 경쟁관계에 있는 개인, 기업, 혹은 조직들이 동시에 결정을 내려하는 경우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어떻게 자신의 선택이 상대방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역으로 상대방의 전략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감안해 게임참여자가 결정을 내리는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모두가 상대방이 내린 선택 하에서는 자신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여기는 결과에 이르면 이를 '내시 균형'에 도달했다고 지칭된다.

오늘 날 많이 언급되고 있는 '죄수의 딜레마'가 바로 '내시 균형'을 설명해 주는 대표적인 예.

공범자 두 사람이 분리돼 심문을 받는 상황일때 만일 한 사람만 자백하면 이 사람은 면죄부를 받지만 상대방은 혹독한 가중처벌을 받는다고 하자.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자백하면 죄에 상응한 처벌을 똑같이 받고 만일 두 사람 모두 자백하지 않으면 증거가 없어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자.

이 경우 두 사람 모두 자신은 침묵하는데 상대방이 자백하면 엄한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자백이 최선의 선택이 된다. 이렇게 되면 둘 다 침묵해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처벌을 받는 결과를 초래해 이를 '죄수의 딜레마'라 부른다.

그러나 '내시 균형'은 여러 측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내시 균형'이 존재하지 않거나 균형이 존재하더라도 현실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또한 사람이나 조직이 내시가 상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자기중심적인 합리성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내시는 2015년 5월 24일 노르웨이에서 아벨상을 수상한 후 공항에서 뉴저지 먼로 타운 자택으로 택시를 타고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영면에 든다.


ps.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당시나 지금이나 내가 생각하는 위대한 분들이 많았지만, 이분을 첫번째로 퍼블리시를 한 것은 나에게 있어서는 낯선 존재이지만, 그의 위대함이 보였던거 같다. 2015년 사망 당시 블로그에 바로 바꾸려고 했지만, 나의 게으름으로 이제서야 돌아가신 날짜를 적어 넣어 본다. 2019년 8월 13일에...